매일 말씀 묵상

1/8 오늘의 말씀 – 월 (막 3:20-35)

Author
kcwny
Date
2024-01-08 07:48
Views
93
오늘의 말씀 – 월 (막 3:20-35)
20 집에 들어가시니 무리가 다시 모이므로 식사할 겨를도 없는지라
21 예수의 친족들이 듣고 그를 붙들러 나오니 이는 그가 미쳤다 함일러라
22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서기관들은 그가 바알세불이 지폈다 하며 또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 하니
23 예수께서 그들을 불러다가 비유로 말씀하시되 사탄이 어찌 사탄을 쫓아낼 수 있느냐
24 또 만일 나라가 스스로 분쟁하면 그 나라가 설 수 없고
25 만일 집이 스스로 분쟁하면 그 집이 설 수 없고
26 만일 사탄이 자기를 거슬러 일어나 분쟁하면 설 수 없고 망하느니라
27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는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세간을 강탈하지 못하리니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강탈하리라
2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모든 모독하는 일은 사하심을 얻되
29 누구든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가 되느니라 하시니
30 이는 그들이 말하기를 더러운 귀신이 들렸다 함이러라
예수의 어머니와 형제 자매 (마 12:46–50; 눅 8:19–21)
31 그 때에 예수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와서 밖에 서서 사람을 보내어 예수를 부르니
32 무리가 예수를 둘러 앉았다가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찾나이다
33 대답하시되 누가 내 어머니이며 동생들이냐 하시고
34 둘러 앉은 자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을 보라
35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본문 이해

서기관들이 예수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고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람의 모든 죄와 모든 모독하는 일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가 된다” 하셨습니다. 이는 그들이 예수께서 더러운 귀신이 들렸다고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누가 내 어머니이며 동생들이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적용

서기관들은 예수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고 했고, 예수님은 그것을 사하심을 얻지 못하는 성령을 모독하는 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 서기관들은 성령의 역사를 귀신의 역사로 보았을까요?

그들은 자기 의로 교만했고, 종교적 지위로 교만했고, 율법을 아는 것으로 교만했습니다. 교만에 눈이 어두워, 맹인과 말 못하는 자들의 아픔을 보지 못했고, 예수님의 놀라운 사랑의 역사도 보지 못했습니다. 오로지 자신들의 권위와 사회적 지위에만 골몰했습니다.

아무리 공동체에 좋은 일이 일어나고, 사람들에게 성령의 역사가 일어난다 하더라도, 그것이 자신들의 입지를 흔드는 일이라면, 귀신의 역사여야 했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자신들의 교만을 지켜야만 했습니다. 사사건건 사람들을 정죄하고, 예수님을 거부하고, 성령을 모독하면서라도 자존심을 지켜야만 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당시 최고로 존경받고 경건한 지도자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을 향하여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꾸짖으셨습니다. 독사의 교만이 종교 안에서는 통할지 모르지만 예수님께는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빌라도에게도 통하지 않았습니다(눅 23:14). 예수님도 책망하시고, 세상도 알아주지 않는 종교적 교만, 독사의 교만, 자아의 교만을 내려놓아야 하겠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벗고, 예수님의 온유와 겸손의 자유를 배워야 하겠습니다.

기도

자아가 인애를 잃을 때 “독사의 자식들”이 된다는 것을 뼛속 깊이 새기게 하옵소서.

예수님을 만나고 자아가 죽게 하옵소서.

천국의 기쁨과 자유를 누리며, 사랑의 예수님을 증거할 수 있게 하옵소서.

(내일 말씀: 막 4: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