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말씀 묵상

1/9 오늘의 말씀 – 화 (막 4:1-20)

Author
kcwny
Date
2024-01-09 05:53
Views
107
오늘의 말씀 – 화 (막 4:1-20)
네 가지 땅에 떨어진 씨 비유 (마 13:1–9; 눅 8:4–8)
4 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서 가르치시니 큰 무리가 모여들거늘 예수께서 바다에 떠 있는 배에 올라 앉으시고 온 무리는 바닷가 육지에 있더라
2 이에 예수께서 여러 가지를 비유로 가르치시니 그 가르치시는 중에 그들에게 이르시되
3 들으라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4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고
5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6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7 더러는 가시떨기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 기운을 막으므로 결실하지 못하였고
8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자라 무성하여 결실하였으니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가 되었느니라 하시고
9 또 이르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비유를 설명하시다 (마 13:10–23; 눅 8:9–15)
10 예수께서 홀로 계실 때에 함께 한 사람들이 열두 제자와 더불어 그 비유들에 대하여 물으니
11 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너희에게는 주었으나 외인에게는 모든 것을 비유로 하나니
12 이는 그들로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며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여 돌이켜 죄 사함을 얻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하시고
13 또 이르시되 너희가 이 비유를 알지 못할진대 어떻게 모든 비유를 알겠느냐
14 뿌리는 자는 말씀을 뿌리는 것이라
15 말씀이 길 가에 뿌려졌다는 것은 이들을 가리킴이니 곧 말씀을 들었을 때에 사탄이 즉시 와서 그들에게 뿌려진 말씀을 빼앗는 것이요
16 또 이와 같이 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이들을 가리킴이니 곧 말씀을 들을 때에 즉시 기쁨으로 받으나
17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깐 견디다가 말씀으로 인하여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18 또 어떤 이는 가시떨기에 뿌려진 자니 이들은 말씀을 듣기는 하되
19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 결실하지 못하게 되는 자요
20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곧 말씀을 듣고 받아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의 결실을 하는 자니라

본문 이해

예수께서 바닷가에서 가르치실 때에, 큰 무리가 모여드니,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이 비유의 뜻을 물으니,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너희에게는 주었으나, 외인에게는 비유로 하나니, 이는 그들로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며,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여, 돌이켜 죄 사람을 얻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하셨습니다.

적용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시며, 복음에 대해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새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전파하신 것입니다. 함께 한 열 두 제자들과 그들을 섬긴 여인들이 새 시대의 선두 주자들이었습니다.

바로 이런 상황에서 예수님께서 “네 가지 땅에 떨어진 씨”에 대한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씨는 하나님 나라와 그 복음에 대한 말씀입니다(14).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말씀을 받기는 하지만, 마음이 얕아, 이런저런 이유로 결실을 맺지 못합니다. 오직 착하고 좋은 마음을 가진 소수의 사람들만이 말씀을 듣고, 인내로 그 말씀을 지켜 백배의 결실을 맺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이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허락되었고, 다른 사람들은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11-12). 예수님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했지만, 어떤 사람들은 보고, 들어 알고, 어떤 사람들은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누구의 책임일까요? 하나님이 모든 것을 섭리하신다는 의미에서는 하나님의 책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사람에게 자유의지를 주셨음을 생각할 때, 인간의 책임을 피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일 것입니다. 마귀에게 휘둘리고, 상황에 휘둘리고, 삶에 휘둘리는 얕은 마음(길 가, 바위, 가시떨기 밭)에는 하나님의 나라는 언제나 관심 밖의 일이지요. 그러니 보아도 안 보이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늘을 바라고, 내면에 관심하고, 소명을 따라 살고자 하는 착하고 좋은 마음, 곧 깊은 마음은, 오고 있는 하나님 나라를 보고 들으며 반기는 것입니다.

기도

생의 소용돌이에 휘둘리지 않는, 깊은 바다 속 같은 마음을 주옵소서.

땅에 발을 붙이고 살지만, 마음은 늘 하늘을 사모하게 하옵소서.

묵상을 통해, 착하고 좋은 마음을 경작하게 하옵소서.

(내일 말씀: 막 4: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