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말씀 묵상

1/10 오늘의 말씀 – 수 (막 4:21-29)

Author
kcwny
Date
2024-01-10 08:41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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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 수 (막 4:21-29)

등불은 등경 위에 (눅 8:16–18)

21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사람이 등불을 가져오는 것은 말 아래에나 평상 아래에 두려 함이냐 등경 위에 두려 함이 아니냐

22         드러내려 하지 않고는 숨긴 것이 없고 나타내려 하지 않고는 감추인 것이 없느니라

23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24         또 이르시되 너희가 무엇을 듣는가 스스로 삼가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며 더 받으리니

25         있는 자는 받을 것이요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도 빼앗기리라

자라나는 씨 비유 (마 13:31–32; 눅 13:18–19)

26         또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27         그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어떻게 그리 되는지를 알지 못하느니라

28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

29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라

 

본문 이해

 

등불은 등경 위에 두는 것입니다. 드러나게 되어 있고,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습니다. 알지 못하는 중에 자라서 싹이 나고, 이삭이 나고, 곡식이 나고, 추수 때가 오는 것입니다.

 

적용

 

하나님의 나라는 완력이나, 폭력이나, 재력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각 사람이 시대를 분별하고, 하나님 나라에 대한 열정을 품고,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때 비로소 이루어져 가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그 진행이 더디고 답답해 보입니다. 급속도로 발전해가는 세상 나라와 비교할 때, 2천년이 지난 지금도 하나님의 나라의 진행이 미미해 보이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 세례 요한으로부터 예고되고, 예수님 한분으로 시작된 이 하나님의 나라는, 열두 사도들과, 수많은 제자들을 통해서 폭발적인 힘으로 번져 가기 시작했습니다. 진리가 거짓을 이기고, 선이 악을 이기고, 사랑이 미움을 이기고, 생명이 죽음을 이기듯, 하나님의 나라는 그렇게 세상 나라 속에 이루어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마치 등불과 같습니다. 작고 연약한 빛이지만, 빛은 어둠을 이기게 되어 있고, 숨겨져 있는 것 같지만, 드러나게 되어 있고, 감추인 것 같지만, 나타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21-22).

 

또한 하나님의 나라는 마치 씨를 땅에 뿌림과 같습니다.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어느새 싹이 나서 자라는 것입니다(26-28). 시대가 변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보이지만, 이처럼 작은 것들을 통해서도 놀라운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는 등불 같고, 씨앗 같다는 것이지요. 그러니 우리 각자가 등불이 되고, 하나님 나라의 씨앗이 돼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은 등불처럼, 씨앗처럼 나를 사용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명심하게 하옵소서.

 

분리하고 분열하는 율법의 시대를 끝내고, 하나됨을 지키며 하나님 나라의 복음의 시대를 열게 하옵소서.

 

여러 가지 일들을 내려놓고, 주님 발치에 앉아, 등불로, 씨앗으로 세워져 가게 하옵소서.

 

(내일 말씀: 막 4:3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