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말씀 묵상

1/11 오늘의 말씀 – 목 (막 4:30-41)

Author
kcwny
Date
2024-01-11 06:03
Views
96
오늘의 말씀 – 목 (막 4:30-41)

겨자씨 비유 (마 13:31–32; 눅 13:18–19)

30         또 이르시되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비교하며 또 무슨 비유로 나타낼까

31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땅에 심길 때에는 땅 위의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32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풀보다 커지며 큰 가지를 내나니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되느니라

비유로 가르치시다 (마 13:34–35)

33         예수께서 이러한 많은 비유로 그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대로 말씀을 가르치시되

34         비유가 아니면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다만 혼자 계실 때에 그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해석하시더라

바람과 바다를 잔잔하게 하시다 (마 8:23–27; 눅 8:22–25)

35         그 날 저물 때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니

36         그들이 무리를 떠나 예수를 배에 계신 그대로 모시고 가매 다른 배들도 함께 하더니

37         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결이 배에 부딪쳐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38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더니 제자들이 깨우며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 하니

39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

40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시니

41         그들이 심히 두려워하여 서로 말하되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였더라

 

본문 이해

 

하나님 나라는 겨자씨 한 알과 같습니다.

제자들이 무리를 떠나 예수님을 배에 모시고 다른 편으로 건너가는데, 큰 광풍이 일어났습니다. 제자들이 주무시는 예수님을 깨우며,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않습니까?” 외쳤습니다. 예수께서 깨어 광풍을 향하여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잔잔해졌습니다.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셨습니다.

 

적용

 

예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무리가 예수님을 둘러 앉아 있었습니다. 그 둘러 앉은 자들을 보시며,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막 3:34-35)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가족에 대한 예수님의 생각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육신의 가족을 부정하고 무시하는 것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육신의 가족을 넘어선 하나님의 가족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이 오심으로 시작된 하나님의 나라, 곧 새 시대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신 가족의 시대입니다. 이 하나님의 가족이야말로 육신적이고 세상적인 차원을 넘어 진정으로 가족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피보다 진한, 믿음으로 연결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피보다 진한 믿음으로 연결된 하나님의 가족들은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들입니다. 말씀을 최고의 가치로 받들고 순종하는 마음들이 모인 공동체입니다. 이 공동체는 강대국 로마 앞에서 광풍을 만난 돛단배와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 배 안에는 예수님이 계십니다. 주무시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주님이 깨셔서 말씀으로 꾸짖으시니까, 바람과 물결도 잔잔해졌습니다(39).

 

이러한 이야기가, 로마의 압제로 고통당하는 초대교회 성도들에게는 큰 위로와 힘이 되었고, 말씀대로 된다는 믿음으로, 말씀을 더욱 확고하게 붙잡는 계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면 그럴수록, 말씀이 성도들을 강하게 양육했고, 그 힘으로 교회는, 거센 풍랑 가운데서도, 지속되고 확장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나라라고 하는 이 새 시대는, 말씀 대로 된다는 믿음으로 사는 시대입니다.

 

기도

 

우리 가운데 임한 하나님의 나라의 새 시대를 보게 하옵소서.

 

이 새 시대 앞에 선 우리가 말씀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청종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그럴때 바람과 바다를 잔잔하게 하시는 주의 능력을 힘 입어 기쁘게 인생을 항해하게 하옵소서.

 

(내일 말씀: 막 5: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