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말씀 묵상

1/13 오늘의 말씀 – 토 (막 5:21-43)

Author
kcwny
Date
2024-01-13 08:18
Views
97
오늘의 말씀 – 토 (막 5:21-43)
야이로의 딸과 예수의 옷에 손을 댄 여자 (마 9:18–26; 눅 8:40–56)
21 예수께서 배를 타시고 다시 맞은편으로 건너가시니 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이거늘 이에 바닷가에 계시더니
22 회당장 중의 하나인 야이로라 하는 이가 와서 예수를 보고 발 아래 엎드리어
23 간곡히 구하여 이르되 내 어린 딸이 죽게 되었사오니 오셔서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그로 구원을 받아 살게 하소서 하거늘
24 이에 그와 함께 가실새 큰 무리가 따라가며 에워싸 밀더라
25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아 온 한 여자가 있어
26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27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끼어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28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
29 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라
30 예수께서 그 능력이 자기에게서 나간 줄을 곧 스스로 아시고 무리 가운데서 돌이켜 말씀하시되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시니
31 제자들이 여짜오되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보시며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 물으시나이까 하되
32 예수께서 이 일 행한 여자를 보려고 둘러 보시니
33 여자가 자기에게 이루어진 일을 알고 두려워하여 떨며 와서 그 앞에 엎드려 모든 사실을 여쭈니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35 아직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 회당장에게 이르되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어찌하여 선생을 더 괴롭게 하나이까
36 예수께서 그 하는 말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하시고
37 베드로와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 외에 아무도 따라옴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38 회당장의 집에 함께 가사 떠드는 것과 사람들이 울며 심히 통곡함을 보시고
39 들어가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떠들며 우느냐 이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40 그들이 비웃더라 예수께서 그들을 다 내보내신 후에 아이의 부모와 또 자기와 함께 한 자들을 데리시고 아이 있는 곳에 들어가사
41 그 아이의 손을 잡고 이르시되 달리다굼 하시니 번역하면 곧 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 하심이라
42 소녀가 곧 일어나서 걸으니 나이가 열두 살이라 사람들이 곧 크게 놀라고 놀라거늘
43 예수께서 이 일을 아무도 알지 못하게 하라고 그들을 많이 경계하시고 이에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라

본문 이해

회당장 야이로가 예수를 보고 발 아래 엎드려, 죽게 된 딸을 살려달라 청하니, 예수께서 함께 가셨습니다.
열두 해 혈루증을 앓던 여인이 예수의 옷에 손을 대니 나음을 받았습니다. 예수께서 그 여인을 향해, “딸아, 내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회당장의 집에 이르러,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며, 그 손을 잡고 “달리다굼” 하시니, 소녀가 곧 일어나서 걸었습니다. 사람들이 곧 크게 놀라고 놀랐습니다.

적용

마가복음 4장 마지막 부분부터, 일련의 기적 사건이 연결되고 있습니다. 바람과 바다를 꾸짖어 풍랑을 잔잔케 하셨고(4:35-41), 군대 귀신들린 사람을 향하여,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5:8) 말씀하셔서, 그 사람을 고쳐주셨습니다(5:1-20).

그리고 죽어가는 야이로의 딸을 살려주셨고, 혈루증 여인이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대어 낫게 된 사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5:21-43). 세례 요한을 통하여 예고되었던 하나님의 나라는, 말씀의 시대요, 또한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님의 시대임을 잘 나타내 보여주고 있는 사건들입니다. 말씀으로 기적이 일어나고 있고, 예수님을 만지기만 해도 기적이 일어난다는 것이지요.

특별히 군대 귀신에게서 놓임을 받은 거라사 사람이, “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하여, (예수님 앞에) 앉아 있는”(5:15) 모습과, 그 사람이 예수님과 함께 있기를 청하는 그 모습이(18)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예수님의 발치에 앉아 말씀을 듣고 있는 마리아의 모습을(눅 10:39-42) 연상케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시작된 하나님의 나라는 말씀의 시대요, 또한 이 말씀의 시대는 옛 시대와는 모든 것이 반대입니다. 부자가 화 있는 자요, 가난한 자가 복 있는 자입니다. 지금 배부르고, 웃고, 칭찬 들으면 화가 있고, 주린 자, 우는 자가 복이 있고, 미움을 당하고, 욕을 먹고, 버림을 받는 자들이 복이 있습니다(6:20-25). 내 생각, 내 경험과는 모든 것이 거꾸로입니다. 그러므로 정신을 차리고, 예수님 발치에 앉아, 말씀을 듣고 순종해야만 새 시대를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기도

말씀을 생명을 다해 붙들고, 순종하게 하옵소서.

묵상을 위해 시간을 내게 하옵소서.

말씀과 함께 새 시대를 살게 하옵소서.

(내일 말씀: 막 6: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