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말씀 묵상

1/15 오늘의 말씀 – 월 (막 6:14-29)

Author
kcwny
Date
2024-01-15 07:28
Views
64
오늘의 말씀 – 월 (막 6:14-29)
세례 요한의 죽음 (마 14:1–12; 눅 9:7–9)
14 이에 예수의 이름이 드러난지라 헤롯 왕이 듣고 이르되 이는 세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도다 그러므로 이런 능력이 그 속에서 일어나느니라 하고
15 어떤 이는 그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는 그가 선지자니 옛 선지자 중의 하나와 같다 하되
16 헤롯은 듣고 이르되 내가 목 벤 요한 그가 살아났다 하더라
17 전에 헤롯이 자기가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에게 장가 든 고로 이 여자를 위하여 사람을 보내어 요한을 잡아 옥에 가두었으니
18 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동생의 아내를 취한 것이 옳지 않다 하였음이라
19 헤로디아가 요한을 원수로 여겨 죽이고자 하였으되 하지 못한 것은
20 헤롯이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두려워하여 보호하며 또 그의 말을 들을 때에 크게 번민을 하면서도 달갑게 들음이러라
21 마침 기회가 좋은 날이 왔으니 곧 헤롯이 자기 생일에 대신들과 천부장들과 갈릴리의 귀인들로 더불어 잔치할새
22 헤로디아의 딸이 친히 들어와 춤을 추어 헤롯과 그와 함께 앉은 자들을 기쁘게 한지라 왕이 그 소녀에게 이르되 무엇이든지 네가 원하는 것을 내게 구하라 내가 주리라 하고
23 또 맹세하기를 무엇이든지 네가 내게 구하면 내 나라의 절반까지라도 주리라 하거늘
24 그가 나가서 그 어머니에게 말하되 내가 무엇을 구하리이까 그 어머니가 이르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구하라 하니
25 그가 곧 왕에게 급히 들어가 구하여 이르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얹어 곧 내게 주기를 원하옵나이다 하니
26 왕이 심히 근심하나 자기가 맹세한 것과 그 앉은 자들로 인하여 그를 거절할 수 없는지라
27 왕이 곧 시위병 하나를 보내어 요한의 머리를 가져오라 명하니 그 사람이 나가 옥에서 요한을 목 베어
28 그 머리를 소반에 얹어다가 소녀에게 주니 소녀가 이것을 그 어머니에게 주니라
29 요한의 제자들이 듣고 와서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하니라

본문 이해

헤롯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 이르되, “이는 세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도다. 그러므로 이런 능력이 그 속에서 일어나느니라” 했습니다.
전에 헤롯이 헤로디아의 일로 요한을 옥에 가두었으니, 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동생의 아내를 취하는 것이 옳지 않다”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헤롯이 요한을 죽이려 하되 죽이지 못한 것은 그가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두려워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마침 자기 생일 잔치에서 헤로디아의 딸의 요청을 받고 사람을 보내어 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어 그 소녀에게 주니 그가 그 어머니에게로 가져갔습니다.

적용

헤롯과 세례 요한의 대조를 통해서, 사람이 얼마나 다를 수 있는지를 보며 새삼 놀라게 됩니다. 헤롯은 육신의 욕구대로 살았고, 요한은 금식과 금욕의 삶을 살았습니다. 헤롯은 정치적 야망의 사람이었고, 요한은 하늘의 뜻을 품은 사람이었습니다. 헤롯은 계산적이고 간교했고, 요한은 빛처럼 곧고 밝았습니다.

요한을 통해서 우리는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 보게 됩니다. 간이 크고 힘이 센 용기 그 이상의 용기입니다. 의를 위한 용기요, 누구도 선뜻 그를 위해 나서주지 않는 고독 속의 용기였습니다. 약자의 악을 정죄하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요한은 헤롯을 정면으로 정죄했습니다. 누가 감히 요한 편에 설 수 있겠습니까?

물론 요한은 그 용기 때문에 고통을 당하고 죽임을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헤롯과 요한 사이에 평화란 있을 수 없었습니다. 헤롯의 권력의 칼이, 들에 홀로 있는 요한을 무참히 베었습니다. 그렇게 세상이 돌아가고, 그렇게 세상이 끝나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그렇습니다. 예외가 없습니다. 허무해 보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 당시, 그 순간, 일시적으로 그렇게 보이는 것 뿐입니다. 헤롯이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세례 요한이 살아났다’며 두려워 떨었습니다. 악은 그 자체가 스스로의 무덤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사람들은 요한의 죽음을 보고 그가 살았을 때보다 그를 더 사랑하고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도 자기 아들에게 ‘헤롯’이란 이름을 주지 않지만, ‘John”이란 이름은 어디서든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의는 그 자체로 우리의 면류관이 됩니다.

기도

세상의 힘을 두려워하거나 부러워하지 말게 하옵소서.

세상의 힘, 그 자체가 헤롯의 연약함임을 보게 하옵소서.

세례 요한의 용기로 결국 세상을 이기게 하옵소서.

(내일 말씀: 막 6:3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