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말씀 묵상

12/31 오늘의 말씀 – 주일 (잠 31:10-31)

Author
kcwny
Date
2023-12-31 08:07
Views
180
오늘의 말씀 – 주일 (잠 31:10-31)
현숙한 아내
10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의 값은 진주보다 더 하니라
11 그런 자의 남편의 마음은 그를 믿나니 산업이 핍절하지 아니하겠으며
12 그런 자는 살아 있는 동안에 그의 남편에게 선을 행하고 악을 행하지 아니하느니라
13 그는 양털과 삼을 구하여 부지런히 손으로 일하며
14 상인의 배와 같아서 먼 데서 양식을 가져오며
15 밤이 새기 전에 일어나서 자기 집안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누어 주며 여종들에게 일을 정하여 맡기며
16 밭을 살펴보고 사며 자기의 손으로 번 것을 가지고 포도원을 일구며
17 힘 있게 허리를 묶으며 자기의 팔을 강하게 하며
18 자기의 장사가 잘 되는 줄을 깨닫고 밤에 등불을 끄지 아니하며
19 손으로 솜뭉치를 들고 손가락으로 가락을 잡으며
20 그는 곤고한 자에게 손을 펴며 궁핍한 자를 위하여 손을 내밀며
21 자기 집 사람들은 다 홍색 옷을 입었으므로 눈이 와도 그는 자기 집 사람들을 위하여 염려하지 아니하며
22 그는 자기를 위하여 아름다운 이불을 지으며 세마포와 자색 옷을 입으며
23 그의 남편은 그 땅의 장로들과 함께 성문에 앉으며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며
24 그는 베로 옷을 지어 팔며 띠를 만들어 상인들에게 맡기며
25 능력과 존귀로 옷을 삼고 후일을 웃으며
26 입을 열어 지혜를 베풀며 그의 혀로 인애의 법을 말하며
27 자기의 집안 일을 보살피고 게을리 얻은 양식을 먹지 아니하나니
28 그의 자식들은 일어나 감사하며 그의 남편은 칭찬하기를
29 덕행 있는 여자가 많으나 그대는 모든 여자보다 뛰어나다 하느니라
30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31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그 행한 일로 말미암아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

본문 이해

현숙한 여인은 그의 값이 진주보다 더 합니다.
 남편은 그를 믿고, 그는 그의 남편에게 선을 행합니다.
 부지런히 손으로 일하며, 양식을 가져오고, 새벽에 일어나서 집안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누어 주며, 여종들에게 일을 정하여 맡기고, 밭을 살피고, 번 것을 가지고 포도원을 일굽니다.

 곤고한 자, 궁핍한 자에게 손을 내밀며,
 그의 남편은 장로들과 함께 성문에 앉으며,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며,

 그의 아내는 자신감과 위엄이 몸에 배어 있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없습니다.
 입만 열면 지혜가 저절로 나오고,
 자식들도 일어나서 어머니 업적을 찬양하고, 남편도 아내를 칭찬합니다.

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입니다.
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가고, 그 행한 일로 말미암아 성문에서 칭찬을 받을 것입니다.

적용

너무 가까이 있다 못해 그 품안에서 살다 보니 어머니나 아내를 소홀히 대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정반대이십니다. 현숙한 여인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시는지 모릅니다. 본문에서 그 세 가지 이유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첫째, 현숙한 여인을 가족을 위해서 희생하며 살리기 때문입니다.
o 12절에 “그의 남편에게 선을 행하고 악을 행하지 아니하느니라”
o 13절에 “부지런히 손으로 일하며”
o 14절에 “상인의 배와 같아서 먼 데서 양식을 가져오며”
o 15절, “밤이 새기 전에 일어나서 자기 집안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누어 주며”
o 17절, “힘 있게 허리를 묶으며 자기의 팔을 강하게 하며,”
그랬습니다. 부지런히 수고하는 모습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그 소중한 어머니나 아내는 잘 보이지 않아서, 무시되고 잊혀지기 일수이지요.

하나님께서 현숙한 여인을 소중히 여기시는 두번째 이유는, 현숙한 여인은 마지못해 수고하고, 억지로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최선을 다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가족들이 알아주지 않는데도, 가족들을 위해 그렇게 최선을 다하는 분들이 바로 현숙한 여인들이지요.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 있어요? 현숙한 여인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지요. 그러므로 현숙한 여인이 인류를 살리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입니다.

무엇하나님께서 현숙한 여인을 소중히 여기시는 세번째 이유는, 신앙의 여인은 육신의 여인의 차원을 뛰어 넘는 뭔가가 있기 때문입니다. 육신의 여인이 모성애라고 하는 막연한 본능으로 가족을 사랑한다면, 신앙의 여인은 본능 플러스 알파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게 바로 “여호와를 경외하는”(30) 것입니다. 육신의 여인은 남이 알아주지 않는 존재라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평생 보이지 않는 존재로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생의 아픔을 뛰어 넘지 못합니다. 그러나 신앙의 여인은 다릅니다. 보시는 분이 계시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누가 보기 때문에 더 신경을 써서 일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보시는 분 때문에 내 존재감이 달라지고, 내 하는 일의 의미가 달라진다는 뜻입니다. 뿌리 깊은 나무처럼 그 견고함이 다르고, 그 무게감이 다른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지런히 수고하되, 억지나 마지못해서가 아니라, 언제나 하나님이 보시는 앞에서 최선을 다하는 현숙한 여인들을 통해 내가 존재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잃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기도

낳고, 살리고, 세우며, 하나님 다음으로 하나님 같은 일을 하는 현숙한 여인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잃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소중히 여기시는 것을 우리도 소중히 여김으로 우리의 삶의 열매가 더욱 풍성해지게 하옵소서.

현숙한 여인의 경건한 삶을 통해, 후손들이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삶을 본받게 하옵소서.

(내일 말씀: 막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