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말씀 묵상

1/3 오늘의 말씀 – 수 (막 1:35-45)

Author
kcwny
Date
2024-01-03 08:51
Views
112
오늘의 말씀 – 수 (막 1:35-45)
전도 여행을 떠나시다 (눅 4:42–44)
35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36 시몬과 및 그와 함께 있는 자들이 예수의 뒤를 따라가
37 만나서 이르되 모든 사람이 주를 찾나이다
38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39 이에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그들의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또 귀신들을 내쫓으시더라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시다 (마 8:1–4; 눅 5:12–16)
40 한 나병환자가 예수께 와서 꿇어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41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사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42 곧 나병이 그 사람에게서 떠나가고 깨끗하여진지라
43 곧 보내시며 엄히 경고하사
44 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서 네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고 네가 깨끗하게 되었으니 모세가 명한 것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셨더라
45 그러나 그 사람이 나가서 이 일을 많이 전파하여 널리 퍼지게 하니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는 드러나게 동네에 들어가지 못하시고 오직 바깥 한적한 곳에 계셨으나 사방에서 사람들이 그에게로 나아오더라

본문 이해

모든 사람들이 주를 찾는데, 예수님은 다른 마을들로 가서 전도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나병 환자를 고쳐주시고,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라 당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나가서 이 일을 많이 퍼뜨리니, 예수께서 다시는 드러나게 동네에 들어가지 못하시고 바깥 한적한 곳에 계셨습니다.

적용

예수님께서 나병 들린 사람을 고쳐주셨는데, 그 일로 인하여 예수님의 소문이 더욱 퍼지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모여 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하며, 병을 고쳐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찾아온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반응은 의외입니다. 한적한 곳으로 물러가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무리를 피하셨던 것입니다. 기도를 통해 새로운 힘을 얻으셔야 했기 때문일까요? 하지만 예수님이 소진된 힘을 얻기 위해 지금 당신을 필요로 하는 무리들을 버리고 한적한 곳으로 가셨다는 것은 예수님의 특성과는 전혀 맞지 않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이 무리를 피하신 것은, 나병 환자가 낫는 기적을 보고 흥분된 사람들이 기적을 바라고 예수님께로 몰려왔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기적 이상의 것을 주기를 원하시는데, 무리가 원하는 것은 기적이 다였다는 것입니다. 병 걸린 사람에게 병 낫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 이상을 주시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지붕을 뚫고 침상째 달려 내려온 사람의 병을 고쳐주시기 이전에, 죄부터 사해 주셨습니다. 육신의 문제에 앞서 영혼의 문제에 관심하신 것입니다. 병 고침을 받아도 죄는 그대로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죄 사함을 받으면, 이 사람의 경우처럼 병 나음이 따라올 수도 있고, 혹 병 나음이 따라오지 않는다 하더라도 자유인으로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우리를 육신을 넘어 영혼의 문제로, 현상을 넘어 본질로, 피상성을 넘어 깊은 곳으로 인도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기도

무엇을 위해 예수님을 찾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게 하옵소서.

육신을 넘어 영혼을, 보이는 것을 넘어 보이지 않는 것을, 땅을 넘어 하늘을 보고 살게 하옵소서.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하신 말씀 따라 깊이 있는 삶을 추구하게 하소서.

(내일 말씀: 막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