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말씀 묵상

1/5 오늘의 말씀 – 금 (막 2:13-22)

Author
kcwny
Date
2024-01-05 05:28
Views
125
오늘의 말씀 – 금 (막 2:13-22)
레위를 부르시다 (마 9:9–13; 눅 5:27–32)
13 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 나가시매 큰 무리가 나왔거늘 예수께서 그들을 가르치시니라
14 또 지나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
15 그의 집에 앉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앉았으니 이는 그러한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예수를 따름이러라
16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죄인 및 세리들과 함께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
17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금식 논쟁 (마 9:14–17; 눅 5:33–39)
18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이 금식하고 있는지라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말하되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의 제자들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아니하나이까
19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금식할 수 있느냐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는 금식할 수 없느니라
20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21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기운 새것이 낡은 그것을 당기어 해어짐이 더하게 되느니라
22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와 부대를 버리게 되리라 오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 하시니라

본문 이해

예수께서 레위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가 따르니라. 그의 집에서 잡수실 때에, 세리와 죄인들이 함께 앉았으니,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이르되, “어찌하여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 예수께서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나니,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사람들이 예수께 여짜오되, “요한과 바리새인의 제자들은 금식하는데 왜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않습니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는 금식할 수 없느니라.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때는 금식할 것이니라.”

적용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처럼, 레위도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세관이라고 하는 직장이 마음에 안 들었다거나, 가족이나 친지들이 미워서가 아니었습니다. 단지, 베드로처럼 “깊은 곳”으로의 초청을 예수님으로부터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밭의 보화를 발견하고, 모든 것을 팔아 그 밭을 사는 것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기 시작한 레위가 가장 먼저 한 일이 예수님을 위해 자기 집에서 잔치를 한 것이었습니다. 인생이라는 밭의 보화와 같은, “깊은 곳”의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게 해주신 예수님께 대한 감사와, 그동안 알고 지내던 가족, 친지들과 새로운 생의 기쁨과 감격을 나누고 싶었던 게지요.

그런데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잔치에 세리와 죄인들이 많다는 이유로 레위의 감사와 감격과 기쁨에 동참할 수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제자들이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신다고 비방할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한걸음 더 나가서 “요한이나, 바리새인들의 제자들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아니하나이까?”(18)하며 예수님을 비난했습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잔치의 이방인들일 뿐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변화에 익숙하지 않은 과거의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세리였던 레위를 여전히 죄인 취급하고 있고, 먹고 마시는 예수님과 제자들을, 과거에 하던 것처럼, 금식하지 않는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깊은 곳”의 인생을 모르기에, 얕은 물가에서 살면서, “깊은 곳”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을 오히려 비난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기도

내 삶은 “깊은 곳”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돌아보게 하옵소서.

생의 감사와 감격과 기쁨이 “깊은 곳”에 있음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땅의 것만 추구하는 얕은 삶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 “깊은 곳”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내일 말씀: 막 2:2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