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말씀 묵상

1/7 오늘의 말씀 – 주일 (막 3:7-19)

Author
kcwny
Date
2024-01-08 07:48
Views
73
오늘의 말씀 – 주일 (막 3:7-19)
많은 무리가 나아오다
7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바다로 물러가시니 갈릴리에서 큰 무리가 따르며
8 유대와 예루살렘과 이두매와 요단 강 건너편과 또 두로와 시돈 근처에서 많은 무리가 그가 하신 큰 일을 듣고 나아오는지라
9 예수께서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작은 배를 대기하도록 제자들에게 명하셨으니
10 이는 많은 사람을 고치셨으므로 병으로 고생하는 자들이 예수를 만지고자 하여 몰려왔음이더라
11 더러운 귀신들도 어느 때든지 예수를 보면 그 앞에 엎드려 부르짖어 이르되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 하니
12 예수께서 자기를 나타내지 말라고 많이 경고하시니라
열두 제자를 세우시다 (마 10:1–4; 눅 6:12–16)
13 또 산에 오르사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나아온지라
14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15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하심이러라
16 이 열둘을 세우셨으니 시몬에게는 베드로란 이름을 더하셨고
17 또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이니 이 둘에게는 보아너게 곧 우레의 아들이란 이름을 더하셨으며
18 또 안드레와 빌립과 바돌로매와 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및 다대오와 가나나인 시몬이며
예수와 바알세불 (마 12:22–32; 눅 11:14–23; 12:10)
19 또 가룟 유다니 이는 예수를 판 자더라

본문 이해

많은 무리가 예수님의 하신 큰 일을 듣고 나아왔습니다. 에워싸 미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작은 배를 대기하도록 제자들에게 명하셨습니다. 귀신들도 예수를 보면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소리치니, 자기를 나타내지 말라고 많이 경고하셨습니다.

산에 오르사 열둘을 세우셨습니다.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보내사 전도도 하며,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하심이었습니다.

적용

하루 일이 끝나자 예수님은 산으로 가셔서 밤새 기도하셨습니다(눅 6:12). 그 오랜 시간, 입으로 뭔가를 구하신 것만은 분명 아니었을 것입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집중하셨겠지요. 평생 함께 할 제자들을 선택해야 하셨으니까요.

등산을 하면, 몸도 마음도 새로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맑은 공기, 높은 시야를 가지는 것 자체만으로도 현실의 사소함과 복잡함을 잠시나마 내려놓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런 의미에서 예수님의 기도는 영혼의 등산과도 같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깨끗한 마음과 맑은 영혼이, 기도라는 등산을 통해, 높은 곳에서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기도의 등산을 마치고 내려올 때, 먼저는, 하나님의 뜻과 능력이 현실에 닿게 됩니다. 열 두 사도가 선택되었고,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하며, 또 나가서 전도도 하며,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되었습니다(14-15).

그리고 이들에게 이름이 더해졌습니다. 시몬에게는 베드로, 야고보와 요한에게는 보아너게 곧 우레의 아들이란 이름이 더해졌습니다. 이름이 달라졌다는 것은 존재가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삶의 목적이 달라지고, 가치관이 달라지고,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는 뜻이지요. 가난하고, 주리고, 울고, 욕먹는 자가 복 있는 자요, 부요하고, 배부르고, 웃고, 칭찬받는 자가 화 있는 자라는 것입니다(마 5:3-11). 현실에 맴도는 기도로는 상상도 못할 경지입니다. 오직 기도의 등산을 통해, 맑은 공기, 높은 시야를 회복한 영혼만이 이해할 수 있는 세계입니다.

기도

기도의 본질과 중요성을 알고 새롭게 기도의 등산을 시작하게 하옵소서.

주님과 함께 하며, 존재와 삶의 변화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뜻과 능력의 접촉점으로 세상을 살게 하옵소서.

(내일 말씀: 막 3: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