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 토 (골 4:1-9)
권면
4 상전들아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지니 너희에게도 하늘에 상전이 계심을 알지어다
2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3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
4 그리하면 내가 마땅히 할 말로써 이 비밀을 나타내리라
5 외인에게 대해서는 지혜로 행하여 세월을 아끼라
6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끝 인사
7 두기고가 내 사정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니 그는 사랑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서 함께 종이 된 자니라
8 내가 그를 특별히 너희에게 보내는 것은 너희로 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려 함이라
9 신실하고 사랑을 받는 형제 오네시모를 함께 보내노니 그는 너희에게서 온 사람이라 그들이 여기 일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라

본문 이해

바울은 골로새 성도들을 향해,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되, 하나님께서 전도할 문을 그에게 열어주셔서,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할 수 있게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그가 그 일 때문에 매임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교회 밖의 사람들에 대해서는, 지혜로 행하여 세월을 아끼고, 말을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여, 마땅히 대답할 수 있게 하라고 당부합니다.

적용

바울은 자신이 기도할 뿐만 아니라(1:3-12 참고), 성도들을 향해서도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2)고 권면합니다. 그만큼 기도가 성도의 영적 성장에 필수요소이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감사는 성도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 바른 자세로 서게 해주기 때문에 감사가 기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이지요.

아울러서 바울은 성도들이 계속해서 기도하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기도를 “계속해서”(2) “쉬지 말고”(살전 5:17) 해야 하는 이유는, 기도가 영혼의 호흡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숨(영)을 호흡하며, 영혼이 살고 자랄 수 있다는 뜻이지요.

반면에, 바울은 지금 로마의 감옥에 갇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습니다. 자신의 안위가 아니라, 성도들의 영적 성장이 그 만큼 더 시급하고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골로새 성도들을 위해 받는 고난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자신의 몸에 채우는 것은(1:24) 당연한 일이라는 뜻이지요.

자신을 위해서는, 하나님이 전도의 문을 열어 주셔서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할 수 있도록 구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3). 이를 위해 자신이 매임을 받았으므로(3), 기회만 주어진다면, 마땅히 할 말로써 그 비밀을 나타내겠다고(4)) 다짐하면서 말이지요. 여기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닫고, 그것을 전하고자 하는 일념으로 살아가고 있는 바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모습이 참으로 고결하고, 아름답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그 그리스도의 비밀을 우리도 깨닫고, 변화 받고, 그것을 전하고자 하는 열정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기도

매 호흡마다 성령을 호흡하며, 계속해서 기도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닫고, 변화된 새 삶을 살게 하옵소서.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기도하게 하옵소서.

(내일 말씀: 골로새서 4: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