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말씀 묵상

11/29 오늘의 말씀 – 수 (습 3:1-8)

Author
kcwny
Date
2023-11-29 08:46
Views
152
오늘의 말씀 – 수 (습 3:1-8)
예루살렘이 받을 형벌과 보호
3 패역하고 더러운 곳, 포학한 그 성읍이 화 있을진저
2 그가 명령을 듣지 아니하며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의뢰하지 아니하며 자기 하나님에게 가까이 나아가지 아니하였도다
3 그 가운데 방백들은 부르짖는 사자요 그의 재판장들은 이튿날까지 남겨 두는 것이 없는 저녁 이리요
4 그의 선지자들은 경솔하고 간사한 사람들이요 그의 제사장들은 성소를 더럽히고 율법을 범하였도다
5 그 가운데에 계시는 여호와는 의로우사 불의를 행하지 아니하시고 아침마다 빠짐없이 자기의 공의를 비추시거늘 불의한 자는 수치를 알지 못하는도다
6 내가 여러 나라를 끊어 버렸으므로 그들의 망대가 파괴되었고 내가 그들의 거리를 비게 하여 지나는 자가 없게 하였으므로 그들의 모든 성읍이 황폐하며 사람이 없으며 거주할 자가 없게 되었느니라
7 내가 이르기를 너는 오직 나를 경외하고 교훈을 받으라 그리하면 내가 형벌을 내리기로 정하기는 하였지만 너의 거처가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나 그들이 부지런히 그들의 모든 행위를 더럽게 하였느니라
8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러므로 내가 일어나 벌할 날까지 너희는 나를 기다리라 내가 뜻을 정하고 나의 분노와 모든 진노를 쏟으려고 여러 나라를 소집하며 왕국들을 모으리라 온 땅이 나의 질투의 불에 소멸되리라

본문 이해

유다의 이웃 나라들에 대한 임박한 심판을 예고한 후에, 스바냐는 다시 예루살렘 위에 내려질 화에 대해 선포하고 있습니다(1:4-2:3 참고).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명령을 듣지 않고, 교훈을 받지 않고, 하나님을 의뢰하지 않고,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지 않았고(2), 지도자들은 사자와 이리 같고, 선지자들은 경솔하고 간사하고, 제사장들은 성소를 더럽히고 율법을 범했기 때문입니다(3-4).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향해, “오직 나를 경외하고 교훈을 받으라, 그리하면 내가 형벌을 내리기로 정하기는 하였지만 너의 거처가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나, 그들은 부지런히 그들의 모든 행위를 더럽게 할 뿐이었습니다(7).

적용

아담과 이브가 범죄하고는 하나님을 피해 숨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동산을 거닐며 즐거워하던 시절은 끝나고, 하나님을 적대시하며 피하고 숨는 불행한 삶이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그때 이후로 인간이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은 입술의 말일 뿐, 바쁜 일상이 하나님을 점점 더 멀리 밀어내고 말았고, 예배, 기도, 봉사, 등도 하나님을 피해 숨는 방편일 뿐, 하나님께로 가까이 인도해주지는 못하게 되고 말았습니다. 이미 마음이 멀어져 버렸기 때문이지요.

입술은 가깝고, 마음은 멀고, 입술로는 하나님을 공경하되 마음이 먼 것입니다(사 29:13, 마 15:8). 그리고 마음이 멀면, 동행이 꺼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아담과 이브처럼, 뭔가의 뒤에 숨게 되고, 하나님을 피하게 되는 것이지요. 물론 정면으로 하나님을 피하지는 않습니다. 열심히 하나님을 섬깁니다. 그러나 겉모양은 열심인데, 말씀 따라가며, 하나님과 가까이 동행하는 삶은 드뭅니다.

스바냐 당시 이스라엘이 그랬습니다. “명령을 듣지 아니하며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의뢰하지 아니하며 자기 하나님에게 가까이 나아가지”(2)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부끄러운 줄도 몰랐습니다(5). 결국 심판이 임하고 말았습니다. 이스라엘의 마음을 돌이키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의 매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임한 팬데믹, 재앙, 전쟁 등을 우연으로 여겨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의 매로 받고, 마음을 돌이켜 하나님과 가까이 동행하기 위하여, 말씀을 청종하는 복된 삶을 회복해야 하겠습니다.

기도

하나님을 피하여 숨는 내 안의 본성을 깨닫게 하옵소서.

우리가 당하는 고난을, 우리의 마음을 고치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의 매로 받게 하옵소서.

묵상의 삶을 통해, 말씀 따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내일 말씀: 스바냐 3: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