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말씀 묵상

12/8 오늘의 말씀 – 금 (골 3:18-25)

Author
kcwny
Date
2023-12-08 06:56
Views
60
오늘의 말씀 – 금 (골 3:18-25)
주께 하듯 하라
18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
19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20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21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지니 낙심할까 함이라
22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23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24 이는 기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아나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25 불의를 행하는 자는 불의의 보응을 받으리니 주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심이 없느니라

본문 이해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라.
자녀들아, 부모에게 순종하라.
아비들아,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
종들아, 상전들에게 순종하라.
[상전들아,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라(4:1).]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적용

아내들을 향해 남편에게 복종하라는 말씀을 접할 때(18), 우리는 케케묵은 과거의 사고방식에서 나온, 잘못된 시대적 발상이라고 폄하하며, 무시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것이 성경을 객관성 있게 보지 못하게 하는 편견입니다.

성경의 배경이 되는 문화나 전통, 얼마든지 잘못된 것일 수 있습니다. “아내들이여, 남편에게 복종하라”는 말씀의 배경이 되는 가부장적 사고방식 잘못된 것입니다. 그러나 그 말씀은 진리입니다. 왜냐하면, 배경이 가모장적(?) 사회라면, 하나님은 “남편들이여, 아내에게 복종하라”고 말씀하셨을 테니까요. (이상 엡 5:22 이하 참조) 살아가는 배경이 어떠하든지,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식이 그리스도를 섬기듯 서로를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종들에게 상전에게 순종하라(22)는 말씀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종관계를 인정하는 관습, 폐지돼야 할 악습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악습을 폐지한다고 해서 종이 당장 자유인이 되지는 않습니다. 반면에 외적 관습이나 상황과는 상관없이 각 개인이 얼마든지 내적 자유를 누릴 수는 있지요. 감옥이 사람을 가둘 수는 있을지라도, 그 자유한 영혼까지 가둘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종들을 향하여,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에게 하듯 눈가림으로 하지 말고(22), 무엇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를 섬기듯이 하라(24)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또한 상전들에게는 하늘에 상전이 계심을 알고,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라 하시지요(4:1). 곧, 주를 섬기는 내적 자유를 통해, 외적 문화나 관습을 초월함으로, 그것들을, 없으면 좋고, 있어도 그만인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개혁이요,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산, 새 사람이 누려야 할 새 세상입니다.

기도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며, 그리스도를 섬기게 하옵소서.

주 안에서 자유인 된 종으로, 그리고 하늘에 상전을 둔 종으로, 참 자유를 누리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말씀이 마음속에 풍성히 거함으로, 진리 안에서 진정한 변화와 개혁을 누리게 하옵소서.

(내일 말씀: 골로새서 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