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말씀 묵상

1/24 오늘의 말씀 – 수 (막 9:2-13)

Author
kcwny
Date
2024-01-24 05:12
Views
109
오늘의 말씀 – 수 (막 9:2-13)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형되시다 (마 17:1–13; 눅 9:28–36)
2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3 그 옷이 광채가 나며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매우 희어졌더라
4 이에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그들에게 나타나 예수와 더불어 말하거늘
5 베드로가 예수께 고하되 랍비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 하니
6 이는 그들이 몹시 무서워하므로 그가 무슨 말을 할지 알지 못함이더라
7 마침 구름이 와서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
8 문득 둘러보니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고 오직 예수와 자기들뿐이었더라
9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께서 경고하시되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까지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
10 그들이 이 말씀을 마음에 두며 서로 문의하되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것이 무엇일까 하고
11 이에 예수께 묻자와 이르되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하리라 하나이까
12 이르시되 엘리야가 과연 먼저 와서 모든 것을 회복하거니와 어찌 인자에 대하여 기록하기를 많은 고난을 받고 멸시를 당하리라 하였느냐
13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엘리야가 왔으되 기록된 바와 같이 사람들이 함부로 대우하였느니라 하시니라

본문 이해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그 얼굴이 해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습니다.
홀연히 빛난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소리가 나서 이르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셨습니다.

적용

예수님께서 엿새 후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변화산으로 올라가셨습니다. 거기서 그들은 참으로 놀라운 광경을 보았습니다. “변화산 체험”을 한 것입니다.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님과 더불어 말하는 것을 본 베드로가 기뻐하며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런데 모세와 엘리야와 예수님이 서로 나눈 대화의 내용은 다가오는 십자가에 관한 것이었습니다(눅 9:31). 예수님이 십자가의 사명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그 순간에 베드로는 영적 황홀경에 빠졌던 것입니다. 동상이몽, 십자가 없는 영적 체험의 증세입니다.

베드로가 말하는 그 순간에 구름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베드로는 후에 이 음성을 회상하며, 예수님의 크신 위엄을 친히 보았으며, 예수님이 하나님 아버지께 존귀와 영광을 받으셨다고 기록했습니다(벧후 1:16-17). 그러나 베드로가 “변화산 체험”을 하고 베드로후서를 쓰기까지는 수십 년의 세월이 필요했습니다.

예수님의 크신 위엄을 직접 보았고, 하나님의 음성이 예수님의 존귀와 영광을 확인까지 해주었는데도 불구하고, 진실로 “하나님의 생각”을 깨닫기까지는 그렇게 오랜 세월이 걸렸던 것입니다. 관건은 십자가였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이해하지 못했고, 더더욱 자신의 십자가는 생각조차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십자가를 받아들이고 나자 예수님의 모든 말씀과 행적이 이해되었고, 자신은 거꾸로 십자가를 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진실로 십자가는 하나님의 지혜요 능력이요 신비입니다.

기도

예수님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십자가였듯이,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도 십자가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십자가에 숨겨진 하나님의 신비와 지혜와 능력을 깨닫게 하옵소서.

험한 십자가를 사랑하게 하옵소서.

(내일 말씀: 막 9: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