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말씀 묵상

1/26 오늘의 말씀 – 금 (막 9:30-37)

Author
kcwny
Date
2024-01-26 05:28
Views
105
오늘의 말씀 – 금 (막 9:30-37)
죽음과 부활을 두 번째로 말씀하시다 (마 17:22–23; 눅 9:43하–45)
30 그 곳을 떠나 갈릴리 가운데로 지날새 예수께서 아무에게도 알리고자 아니하시니
31 이는 제자들을 가르치시며 또 인자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하고 죽은 지 삼 일만에 살아나리라는 것을 말씀하셨기 때문이더라
32 그러나 제자들은 이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묻기도 두려워하더라
누가 크냐 (마 18:1–5; 눅 9:46–48)
33 가버나움에 이르러 집에 계실새 제자들에게 물으시되 너희가 길에서 서로 토론한 것이 무엇이냐 하시되
34 그들이 잠잠하니 이는 길에서 서로 누가 크냐 하고 쟁론하였음이라
35 예수께서 앉으사 열두 제자를 불러서 이르시되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하시고
36 어린 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안으시며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37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니라

본문 이해

예수께서 죽음과 부활을 두 번째로 말씀하셨지만, 제자들은 그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묻기도 두려워했습니다.
그들은 길에서 서로 누가 크냐 쟁론했습니다. 예수께서는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끝이 되고,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 대답하셨습니다.

적용

제자들은 변화산에서도 몹시 무서워 떨다가, 뭐가 뭔지도 모르는 말을 했고, 산에서 내려왔을 때도 귀신 들린 아이에게서 귀신을 내쫓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이 그들에게 필요한 능력과 권위도 주셨고, 놀라운 경험을 하게 하셨건만, 제자들은 여전히 무지하고 무능할 뿐이었습니다.

이런 제자들을 향하여 예수님께서 “믿음이 없는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너희에게 참으리요”(막 9:19) 하고 책망하시며, 귀신을 꾸짖어 쫓아내 주셨습니다.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제자들을 향하여 예수님은 당신의 죽음과 부활에 대해 두 번째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산에서의 영광의 광채, 귀신을 쫓으시고, 병자를 고치시던 놀라운 권능에 취한 제자들은, 죽임을 당하신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도저히 귀에 담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의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과 반대로 향하여 있으니, 예수님의 말씀이 숨긴 바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누가 크냐” 하며 엉뚱한 변론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게지요.

한편 예수님은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가기로 굳게 결심하고 계셨습니다(눅 9:51). 십자가에 죽으시기로 결단하시는 주님과 “누가 크냐?” 다투는 제자들이 극단적인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살면서도, 그 길은 정반대입니다. 이게 우리 인간의 모습입니다. 나름대로 뭔가를 해보겠다는 것이 늘 예수님의 뜻에 부딪히고 맙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의 말씀을 마음에 담아 두고(44),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라고 하는 새 시대의 유일한 삶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기도

예수님의 마음에 내 마음을 비추어 보게 하옵소서.

제자들의 모습이 바로 내 모습임을 인정하게 하옵소서.

말씀을 마음에 담고, 순종하게 하옵소서.

(내일 말씀: 막 9:38-50)